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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애인이랑 키스하다 가족한테 들킨 썰

러비들 평균나이보다 많은 20대 후반 아저씨야.

고민글에 답댓 달았다가 요청 있어서 올려봐.

 

그때가 벌써 8년 전쯤이야.

갓성인돼서 1살 연상 남자친구 만날 때인데

둘 다 1호선 라인이고 서로 영등포/군포라서

가깝지도 않고 만나게 되면 밤늦게까지 놀았었어.

 

그날도 어김없이 놀다가 마냥 보내기 그래서

내가 형한테 우리집으로 가서 같이 자자고 했어.

형도 오케이 하길래 냉큼 집으로 데려갔지.

 

집 가니까 새벽1시쯤? 늦은 시간이라 부모님은 자고

내 방에서 문 잠그고 키스 오랄 정도 즐기면서

즐겁게 하루 마감하고 서로 잠에 들었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러비들은 그거 알아? 

입냄새 좀 나고 하더라도 괜시리 키스하고 싶고

막 아침이라 발기돼서 꼴리니까 뭔가 빨고 싶은 거ㅋ

그래서 서로 자지 만져주고 가볍게 뽀뽀하고 그랬지.

그때까지는 좋았어.

 

그러고는 또 졸려서 잠시 늦잠을 더 잤는데,

한 9시 반? 이제는 일어나야할 때인 거야.

근데 형새끼가 일어나자마자 나한테 또 애무를 하대?

일단 나는 좋으니까 키스 들어오는 거 받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그거 앎?

애들 시험기간에 공부하면 어머니가 접시에 과일 깎아

"아들 고생 많아. 좀 먹으면서 해" 하고 들어오는 거.

 

어머니 딴엔 챙겨준다고 과일 갖고 들어오시는데

하필 노크도 없이 들어오셔서....

아들이랑 아는 형이란 애가 키스 갈기고 있는 거임.

당연히 과일접시는 떨어졌고 어머니는

"내가 잘못 봤나....? 뭐지...?" 하시는데 사실임ㅋ

 

일단 어머니 뇌정지와서 백스탭으로 방 나가시고

나랑 형이랑도 뇌절 제대로 경험했음.

아 화이트아웃이 이런 거구나. 머릿속 존나 새하얘짐. 

 

애초에 왜 문이 열렸지? 어제 잠궜는데 했는데

생각해보니 형이 새벽 간에 화장실을 다녀왔었어.

모든 상황이 안 맞게 돌아가서

부모님한테 아들이 외간 남자랑 키스갈기는 걸

생중계로 보여드리게 되어버린 거지.

 

그후로 일단 형 진정시켜서 아침 멕이고 돌려보냈고..

(심지어 아버지는 아침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아들이 아는형 데려왔다고 나가서 밥 사줌. 근데 형은 당황하고 죄책감에 밥이 잘 넘어가겠냐고ㅋㅋㅋ)

 

어머니는 그 후로 일주일 정도를 거의 식음전폐하며 현실부정하시다가, 하루는 저녁에 조용히 나만 불러서 그 얘기를 하게 됐음.

 

나야 뭐 "명문대 다녀서 동경심에 알고 지내는데 뭔가 성별을 떠나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선을 넘었다...." 라고 했는데 어머니 입장에선 개소리로 들렸을 거고

한창을 갑론을박하다가 어머니는,

"내 아들이 그럴 줄 몰랐다. 왜 힘들게 사려고 하나"

하면서 대성통곡하시길래 나까지 같이 눈물보 터짐.

 

결국 "그렇다고 남자에만 관심있는 게 아니다. 여자에도 관심 많고 평소에 여자애들이랑 많이 다니는 거 알지 않냐. 충분히 인기 많고 잘못된 길에 빠지진 않는다."

라면서 적당히 바이라고 타협보고 그 사건은 일단락됨.

 

나중에 아버지도 홍석천씨 힐링캠프? 인가 어디 나와서 토크하는 거, 그거 봤다면서 "나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해서 마음의 짐이 하나 벗겨내짐.

 

그 이후 홍석천님 어플 찾아가서 고맙다고 구구절절 장문의 감사표현 보냈는데 "그래. 다행" 짤막하게 답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 짧지만 그래도 너무 고마웠달까.

 

아직도 가족이랑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  여자친구 소개해달라고 손주새끼는 봐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는 거 들으면 마음이 좀 아파. 하지만 아직 여자 만날 준비나 생각이 없어서 열심히 남자 만나고 박타고 있어.

 

나는 부모님이 그나마 개방적이신 편이라 다행히 잘 풀리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부모님 앞에서 남정네랑 야동 한 편 찍는 거 보여드릴 생각은 다시는 하기도 싫다.

 

아무튼 러비들도 항상 주변에 누가 있는지 들킬 염려 없는지 확인 꼼꼼히 하고 세이프 애무/섹스 하길 바랄게.

 

🥰🥰 

댓글
8
  • 2021.07.25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98620744
    2021.07.25

    잭디하실 때였어. 그때는 한 5년 전쯤?

  • 2021.07.25
    트둥이콘
  • 2021.07.25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1.07.25

    아찔

  • 2021.07.25

    웁씌.

  • 2021.07.26

    에바야,,,,,,,

  • 2021.07.27

    어머...나머리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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