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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거 이어서 쓸게

선임 생김새나 이런건 전에거 보고와 

전역자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생활관이 통폐합됐음

내가 좋아하는 선임이랑 같은 생활관이 된거임

게다가 선임이 스킨십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같이 생활관 쓰면서 너무 행복했어

이젠 그냥 내가 생활관에 있으면 껴안는거는 일상이고

내가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으면 내 위에 포개듯이 누워서

얼굴 들이밀고 내 볼에 비비고 가거나

내가 폰 하고있으면 같이 누워서 뭐 보다가 가고

TV 연등할땐 맨날 내 곁에 붙어서 보고

그거때문에 다른 애들이 나보고 그런 행동들(다른 애들은 그 선임 행동 보고 진작부터 성희롱 성추행감이다라고 했음) 우스갯소리로 전부 위에 찔러버리라고 했지만

나는 선임들이랑 장난도 같이 많이 치고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안찔러도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라

이제 선임이 전역을 앞둬서 말을 놓게 했단 말이야?

그래서 말을 놨는데 처음엔 선임이 나보다 한살 어리니까 말을 놓으면 어색해질줄 알았어 

근데 그 선임 장난에 이제 적극적으로 되받아치니까 자기도 오히려 즐기더라고

예를 들어 선임이 내 위에 올라타서 장난을 치면 말 놓기전엔 순순히 당했을 내가 맞받아치는거야

그럼 나 못움직이게 꽉 끌어안고 내 귀에다 대고 '누가 반항하래 누가 형이야' 말하고 내가 못이기는 척 아 OOO 병장님이 형이십니다 하면 그제야 만족하고 볼 문대고 풀어주고

나를 막 간지럽히는데 나보고 '하지마세요 형 해봐' 이러고 그대로 해주니까 '하지마세요 OO 형아 해봐' 하고 반응 즐기기도 하고 ㅋㅋ

이제 말 놓고 부조리고 뭐고 개념이 사라지니까 장난은 일상이고 이제 선임은 내 볼 깨물고 손가락 깨물고 발가락(;;)도 그냥 깨물 지경에 이르렀음

 뽀뽀는 아주 가끔 이틀에 한번 꼴로 볼이나 목 뒤쪽에 해주고 애기 배에 바람 불어넣는 장난 그걸 엄청 함

언제는 아무도 없을때 나를 자기 무릎 위에 엎드려 눕게 시켜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 때리면서 뭐 잘못했는지 말하게 시키기도 함

이정도도 내가 기억나는것들만 쓴거고 자잘한것들도 엄청 많음

이정도면 노리개 다된듯

선임은 전역 한달인가 남았는데 그때까지 못이기는척 계속 즐기려고 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