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검색

훈남 방사선사 한테 검사받은 썰

나는  서울 어디에 사는 체대생임. 학교에서 시켜서 나는 오늘 아침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동네 대형병원에 갔음. 학교 기숙사에서 건강진단서 제출하라 그래가지고.. 

  아침이고 보는 사람도 없어서 회색 체육복 입고 나감 윗옷 바지 다.. 그냥 동네 편의점 가는 차림으로 나감

 

병원에 들어가서 건강검진 하러 왔다고 말을 하고 간호사가 말하는 대로   첫번째로 체혈검사 하는곳으로 가서 피를 채취했음. 바늘이 너무 아팠음.  내가 좀 예민한 편이라 피 나가면 불편한 게 느껴질까 걱정했는데  바늘 아픈거  말고 별 불편한 거 없었어.

채혈검사 끝났더니 영상의학과로 가래. 방사선촬영하라고.

그래서 지하로 내려가서 x ray 찍는 곳으로 갔음. 접수대에 문서 내고 기다리는데, 얼마 뒤  젊은 남자가 나와서 내이름 부르고  오라고 했음.

 

그 사람이 방사선사였음.  키 크고 인싸 두상에 검은머리 가르마 펌한 남자였음  나보다 5살 정도  많아 보이는데 마스크 써서 다 안보여도 피부 하얗고 눈썹 진하고 눈 가로길이 긴거 보니까 훈남이었음 . 

 

그 남자가 따라오래서 방에 들어갔는데 촬영실 에는 둘 밖에 없었음.

 

그 남자가 ' 옷 벗어주세요.' 라고 했음. 사진 찍느라 겉옷 벗으라는 건지 알았는데, 문제는 내가 겉옷 체육복 긴팔만 입고 속에 아무것도 안입었음.. 그래서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는데 괜찮아요? 하고 물어봄.

그랬더니 안벗어도 된다고 할줄 알았는데  '네 괜찮아요. 벗으세요' 이랬음 .ㅜㅜ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지퍼 내리고 옷 벗는데 맨살 보이고 몸매 다드러남... 

둘 밖에 없고 훈남 앞에서 대놓고 옷 벗겨지니까 기분이 좀 이상했음.

 

옷 벗고 나니까 방사선사가 가까이 오면서 의자 가리키면서' 옷 여기다 두시면 돼요.' 이랬음

 

 옷 놓고  이제 촬영판 위에 올라가려고 했음. 방사선사가 내 옆에서 네모난 필름 판을 손으로 잡고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이상하게 발판에서 발을 딛고 올라가려는 중심을 못잡고 기울어지면서 발이 떨어지고 방사선사 신발 끝을 밟았음. 그땐 왜이러지? 이랬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중심 못 잡은게 아까 채혈검사할 때 피 뽑은게 일시적으로 중심잡는 거에 영향을 줬나봄...

 그래서 민폐 끼치면 안되니까 그 남자 발을 밟고 몸무게로 누르기 전에 빨리 발을 떼려고 했는데  가뜩이나 중심 못잡는데 급하게 발을 빼느라  더 중심이 안 잡히면서 휘청거렸음 그래서 옆에 기다리고 있던 방사선사 몸쪽으로 아예 몸이 기울어져서 넘어짐...  맨살인데 그대로 방사선사 몸이랑 팔이랑 다 닿았음... 그래서 미안하다고 할려 그랬는데 좀 이상 야릇해서 말이 안나왔음.

 다행히 별 신경 안쓰는거 같이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넘어갔음 .

 

다시 촬영판에 올라가서 상의탈의 한 채로 서 있는데,  방사선사가 자세를 조정한다고 내 몸을 손으로 잡고 이곳저곳 터치하는 거임.

보통은 옷 위에다 할 텐데 나는 옷을 벗고 있었기 때문에 맨살에다가 하게 됐음ㅋㅋ

여기는 이렇게 하시고 팔은 이렇게 두시면 돼요. 이러면서. 그러고도 꽤 오래 등이랑 어깨 팔 여기져기 손으로 만졌음.  

 

그러고 나서 남자가 뒤에 컴퓨터 실에 들어가서 숨크게 쉬시고! 참으세요! 말하는 소리가 들렸음  방사선 나오는 소리 들리고 남자가 다시 방으로 들어았음. 끝났는줄 알았는데 또 와서 내 몸을 여기저기 또 만졌음.. 조절하느라

 

솔직히 이때 개꼴림

 

꼴리는데 상황이 웃겨서 웃음 참고 있었는데 방사선사가 또 컴퓨터실 들어가서 똑같이 찍었음.

 그러고 나오더니 다 끝났어요~ 라고 했음

 '이거 상담실에 가져다 주시면 돼요.' 라고 말하면서 나한테 차트를 주는데 내가 옷을 안입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부끄러운지 눈 안마주치고 시선 밑에 이리저리 보고 있엇음.

 

나는 뭔가 수치스러워서 빨리 옷 입고 나갔음 ...

그러고 나는 위로 올라가서  차트 내고 집에 감.

 

-끝-

 

아.. 형아 그땐 당황해서 말 못했었는데 미안했어요. ㅜ

댓글
14
  • BEST
    2020.09.24

    첫줄부터 주작^^ 체대생 웁싀 ㅋ

  • BEST
    2020.09.24
    아름다운 그녀들♡
  • 2020.09.24

    왜옛날에 여러번 본거같냐 ㅋㅋㅋ

  • 작성자
    → 18942659
    2020.09.24

    자네 미래에서 왔나? 2020년 9월 말에 있었던 일인데..

  • 2020.09.24

    첫줄부터 주작^^ 체대생 웁싀 ㅋ

  • 작성자
    → 64761640
    2020.09.24

    부러우면 지는거다

  • → 79678221
    2020.09.24

    oops^^

  • 2020.09.24
    아름다운 그녀들♡
  • 2020.09.25
    사랑스러운 하니
  • 2020.09.25

    채대생이 뉴럽을 왜해;;

  • 2020.09.25

    너 기숙사 안살아봣구나

  • 2020.09.25
    뉴럽둘리콘
  • 2020.09.25
    소설 2.
  • 2020.09.26

    ㅅㅅㅂㅇ?

  • 작성자
    → 37350213
    2020.09.27

    ㅅㅊㅇㅅㅂㅇ

  • 2020.10.07

    나 방사선사인데 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썰,소설을 작성해주세요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