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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중학교 생활 좆된 이야기를 왜 6편이나 말해주고 있는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떻게든 이번 편으로 끝내도록 할게

 

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는데

 

아무튼 J년이 G년이랑 싸이먼한테 나 게이 아니냐고 했어......

 

존나 J년 생각에는 지가 완벽하니까 (전에도 말했지만 예쁘장?하고 공부 잘하고 착하고 인싸) 지가 날 못 꼬신 게 이해가 안 됐나 봐... ㅋㅋㅋ 솔직히 나 같은 찐따년 유혹 못하면 좀 빡칠 것 같긴 한데...

 

시발 근데 그렇다고 게이라고 말을 지어내냐 시발

 

J년이 "나년이 게이 아냐?"라고 하자 마자

 

반 분위기 싹 조용해졌어... 도대체 이년들은 왜 남의 성적 지향 가지고 갑분싸를 만드는지 모르겠는데... 으 미친년 소굴이었음 아무튼

 

근데 내가 듣고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일단 애들한테 나 게이 아냐!!! 이러면서 손사레 치고

 

J년한테 나와보라고 얘기하고 나와서 말해보기로 했어

(찐특 _ 나와보라고 얘기하는데 개쫄림)

 

내가 J년한테

야 나 게이 아니야;;  ←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J년이

너 1학기 때 A랑 썸탔잖아;;;

누가 봐도 너 게이야^^;

 

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년 A랑 썸탄 거 인정받아서 기분 좋았던 거 말모...;;

 

그리고 J년한테 이제 내가 대답을 해야 하는데

 

존내 대답을 못하겠는 거야......

딱 그쯤에 내가 진짜 게이라는 걸 인식한 것 같아

그냥 게이 아니라고 얼버무리고 반에 들어갔는데

 

아니 씨발 J년만 데리고 나간 거 자체가 문제였음

 

J년이랑 고스란히 나의 행적을 지켜봤던 G년이^^ 나 없는 동안 반에서 나 게이인데 들키기 싫어서 저러는 거라고 말을 했나 봐... G년은 아무 말 안하고 싸이먼이 나보고 게이라고 놀리더라... A가 G년이 그렇게 말했다고 말해줌 ㅇㅇ

 

나 존나 얼굴 빨개져서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한 반 전체가 나한테 게이라고 하니까 소용이 없었긔...;;; 그리고 거의 공공연한 소문화가 돼서 애들이 그냥 나를 게이라고 불렀어

 

가장 좆같았던 건

 

어떤 남자애B랑 조금 친했는데

걔가 여친이 있었음...

 

.

.

.

 

B는 나 손절치고

B 여친이라는 년이 나한테 와서

 

Oh

My

Gongju...

 

울먹거리면서 B랑 친하게 지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진짜 왜 내 얼마 없는 멀쩡한 인간관계까지 건드리냐고 J개년씨발년좆같은년이 진짜 가뜩이나 친구도 없는데 손절하게 만들어 미친년이 한국사회에서 게이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알면서 저런 소문이나 내고 씨발련이 진짜 지가 게이로 살아봐야 힘든 줄을 알지 지금 보면 J년은 진짜 교수형을 해도 법원이 정당방위로 인정해줄 것 같다 저년은 내가 지 찼다고 사회적으로 나를 죽여버린 거 씨발....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면 됐다?

근데 그 당시 나의 생각은

 

1. 내가 찐따라서 나를 위해 증언해줄 사람이 없고

 

2. 부모님한테 내가 게이라는 말이 들어갈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차라리 학교에서만 소문이 퍼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그 후로

 

J년이랑 G년은 그냥 둘이 다니면서 나 신경도 안 쓰더라...

 

B랑 J년, G년한테만 손절 당했냐고? 아니 ㅋㅋ 전혀!

 

A를 포함한 A 그룹 전체한테

게이라고 불렸고 (여기서는 배척당하진 않음)

 

계집년들 그룹은 나보고 힘내라고 하던데

씨발 누구 때문인데요 개년이세요?

 

나머지 애들도 나 그냥 없는 사람인 것처럼 굴었어

 

그나마 나를 좀 불쌍해 하던 애가 싸이먼인데... 이새끼는 이 사건의 중심 개년인 G년이랑 사귀는 일반이고 나한테 연민이 있는 것뿐이라서... 그냥 여전히 좆같았고 이새끼는 내가 걸렀어

 

그렇게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시작된 소문은

3학년에도 전혀 없어지지 않았고.......

 

원래 그래도 밥 먹을 친구 정도는 있었던 나년은... 중학교 3년을 완벽히 혼자서 보내고 말았어......

 

저 사건 때문에 대인 기피증 생기고 여혐도 생겼어...

 

남자애들은 나 진짜 남자 맞냐고 맨날 놀렸고

 

한 번 벗어서 달려있나 보여주면 이제 게이라고 안 놀린다고 그런 적도 있었는데... 나년 게이라고 안 불릴 수 있나 싶어서 잠깐 혹했지만... 난 당연히 달려있으니까 보여줄 필요 없다면서 안 보여줬어.  솔직히 보여줘도 게이라고 할 것 같아서... 개새끼

 

그리고 이 일로 게이라는 별명으로

전교생한테 불렸는데

 

씨발 부모님한테 이 소식이 들어간 거야;;;

 

아니 그냥 이럴 거면 학폭으로 신/고를 했지...

 

부모님한테는 그냥 아니라고만 말을 했고

 

아직도 커밍아웃 못함 ㅋㅋ

 

 

더 말할 게 이제 딱히 없는 것 같아

여기까지 읽어준 얘들아 너무 고맙고

너희들은 이런 경험 하지 않길 바라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