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건 전역한지 좀 오래되서 잘기억이 안나는데 꼭 말해주고 싶은건 니 몸 혹사시키면서까지 잘하려고 하거나 너무 열심히할 필요 없단 거야 열심히 해봤자 작업생기거나 일생기면 간부가 젤 먼저 찾는 타켓밖에 안돼 그렇게하다가 다친다고 책임져주지도 않고 너무 못하면 욕먹으니까 그냥 백명 있다 치면 50등에서 60등 정도 한다란 생각해 너무 힘들면 70등도 괜찮아 어차피 끝에서 10명 정도만 주로 욕먹으니까 애국심이니 뭐니 다 개소리고 20대 가장 아름다울때 2년 가까이 끌려가는 거 하나만으로 거기서 아무것도 안하고만 있어도 너는 니 할 도리 차고 넘치게 다 한거야 그냥 털끝하나 다치지 말고 무사히만 전역해 자기 몸이 제1 무조건 첫번째여야 해 그리고 굳이 하나 꼽자면 마음 맞는 동기나 선임 후임 하나 정도는 만들어두면 좋아 어차피 전역하고 나면 십중팔구는 다 연락끊기더라 그중에 정말 마음맞고 가치관이든 관심사든 취미든 비슷해서 전역하고 나서도 쭉 연락할 수 있는 친구 하나정도 생기면 그건 좋은거 같더라 그나마 21개월 뺑이치고 군대에서 얻은 건 ㅈ도 없고 딱 그거 하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