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연애를 돈이 많고 여유되는 사람이랑 했는데

항상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연하는 돈 쓰는거 아니야." 

"돈은 연상들이 쓰는거야." 

"형이 사줄게 고마우면 어깨한번 주물러주기 ㅎㅎ" 

"어린애들은 돈쓰는거 아니라니깐?"

이런 식이였는데 어린나이에 그게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당연히 지금은 헤어졌고 내가 저 형 나이가 되어보니까 괜히 연하들 만나면 자꾸 사주게 됨 

돈도 없는데 뭔가 자동으로 내가 카드 내고 있고, 옛날에 만났던 형처럼 돈이많아서가 아니라 내가 형이니까! 라는게 머리에 콱 박혔어

다행히 착한 동생들은 더치페이하자 안그럼 화낸다!! 하는경우가 더 많았기에 괜찮은데

이거 버릇들게 하니까 진짜 밑도 끝도 없더라고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