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친구들이랑 제주도 놀러갔는데 다들 피곤해서 뻗고

밤에 한 친구랑 나랑만 술마시러 호프집을 감

호프집에서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데 어플로 쪽지가 옴

"가깝네요 어디세요"

친구랑 술마시고 있어서 대충 답장하고 내려둠

근데 다른 손님이 들어오다가 내 의자랑 부딪혀서 그사람 가방이 떨어짐

내 평소 성격같았으면 신경도 안썼을텐데

키크고 바지핏 이뻐서 올려다보니까 개훈남인거

그래서 가방 주워드리고 미소 날리고 다시 친구랑 이야기함

그러다 화장실 갔는데 다시 쪽지가 옴

"귀엽게 생기셨네요"

"누구신데요"

"아까 부딪힌 사람이요"

"저 화장실에 있어요"

ㅋㅋㅋㅋ딱 대화가 이런 느낌이었음

소변기가 1 2 3 이렇게 3개가 있었는데 내가 3번에서 소변보고 있었음

쪽지보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2번에서 소변을 보기 시작하는데

소변기랑 멀찍이 떨어져서 지 엉덩이랑 꼬추랑 다보이게 덜렁거리면서 싸는거야

그러다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1번에서 소변 보는데

갑자기 2번이 나한테 "이런데서 ㅇㄹ하면 무슨기분일까요?" 하고 묻는거야

존나 당황해서 1번에 잇던 사람 표정 보니까 ㅈㄴ 놀라고 썩은눈치

그래서 내가 "누구신데 갑자기 그런 개소리를 하세요" 라고 하니까

갑자기 2번이 모르는척 하는거냐면서 오줌 콸콸 나오는 상태로

허리를 ㅈㄴ 좌우로 개흔드는거야

그래서 1번이랑 3번에 있던 나한테 ㅈㄴ 오줌 갈겨지다가 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