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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실 사촌형한테 좀 설렜었어

어릴 때부터 사촌형이 모델 잠깐 했었는데 ㄹㅇ 존잘이거든..그 아재옥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목소리 개좋고 중저음에 피부는 하얘 키크고 근데 어릴때부터 싸가지가 좀 없었어 

 

되게 좀 노는느낌?

 

그 형 집이 가난했었는데 

 

항상 그 형은 정장같은 거 입고 좀 선수느낌이 났어

 

차도 좋았고 뭘  해서 돈 벌었는지는 모르겠다만

 

무튼 형 보면 설레고

 

명절에 안고자고 그랬어

 

샤워하고 나오면 두근두근하고

 

하루는 옷 갈아입는데

 

난 바닥에 앉아있고 방엔 둘뿐인데

 

굳이 내 앞에서 바지를 벗더라 

 

민망해서 일어서려니까 그냥 있으라고 했어

 

바지 내리니까 흰색 캘빈클라인 삼각? 인것 같은데

 

거기가 ㅈㄴ 컸음

 

심장 터지는 줄

 

무튼 같이 여행도 가고 했었는데

 

지금은 결혼했어..

 

지나고보니 알게된게 태어나서 가장 처음 설레본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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