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다는 거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인연은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근데 보면 오래오래 잘 지내는 부부들도 많잖아
서로 맞춰줄 건 맞춰주고 타협할 수 없는 선은 지켜주고
사랑하고 존중하면 평생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유학이나 파병 재해 등등 개개인이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헤어지는 거는 받아들여야 겠지만
"너무 안 맞아서 헤어졌다" 라는 건
타협할 수 없는 선을 맞춰주는 게 너무 어려웠던 걸까
아니면 그렇게 자신을 바꿀 정도로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난 항상 유학 때문에 헤어져서 실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때?
니가질려서
난 차인 적 없는데...?
다 복합적인 이유겟지 머 하나 딱 정할 순 없지
품어줄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게 있으니까. 내가 품기에 너무 벅차다 싶으면 억지로 품고서 서로 상처주고 끝낼 바에야 예쁜 추억으로 서로 좋게좋게 헤어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안맞는 거 억지로 맞추는건 서로 정신적으로 갉아먹는 건강하지못한 관계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