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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랑 fwb하는데 괜찮은건지 고민

연애는 무조건 남자랑하는 게 좋고 끌리는 정도만 보면 남자 6.5 여자 3.5 정도로 좋은 바이텀이얌
근데 키 허벌커서 나보다 작은 탑은 별로구~이지랄하면서 텀한것도 20살때 번개 몇번이 끝ㅋㅋ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다는 말 못하고, 시작은 내가 여사친한테 개인적으로 애증이 깊어.

대충 말하자면 여사친이 온라인에서 1년 반동안 남자라고 뻥치고 나랑 사귐. 사귀는 하루에 전화 5시간씩하면서 버텼어.(변조더라)

1년 반동안 안 만나줘도 기다린 내가 호구새끼인거 아니까 안그래도 힘든데 뭐라하진 말아줘ㅠ

 

내가 더이상 보고싶어서 못참겠다고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니까 얘가 양심에 가책을 느낀건지 털어놓더라.

죽을 죄를 지은거아는데-로 시작해서 자기 가정사랑 사랑하는건 진심이었다 펑펑 울면서 구구절절말하는데

솔직히 화도 났지만 기다리다가 이미 해탈한건지 그냥 용기내서 이제라도 말해줘서 고맙다했어.

 

그 뒤로는 맨날 하던 전화도 안하면서(자연스레 그날로 헤어진거니ㅇㅇ)이주 정도 천천히 생각해봤는데,

1년 넘게 나 기다리게한건 괘씸하지만 그 외에는 내가 손해본게 없더라.

오히려 걔가 나한테 돈도 몇백씩 빌려주고 노트북도 사주고 그랬고.

나는 취준생이라 진짜 아무것도 안해준거 계산 때리고 나니까 더이상 뭐라할 맘도 안들더라고.

 

근데 나 기다리게한거는 좀 괘씸해서 만나자고함. 글고 나 여자랑은 안해봐서 궁금하기도했어.

걔도 나보고싶었겠지 그래서 바로 약속 성사됨. 근데 그런 음침한 거짓말 한애치고 와꾸가 이쁜거야; 암튼 만나서 하루 넘어 숙박하면서 5번 넘게 할정도로 만족해버림.. 사실 뒤로 제대로 못느꼈어서 앞으로하는게 훨 좋아서 그런지;;떡정까지 든건지ㅠ

하고 난 뒤로 얘가 더 좋아지고 그런건 아닌데 미운맘도 싹사라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런지모르겠네

 

아무튼 그래버리니까 그냥 거짓말했던 문제 빼고나면은 1년 넘게 맨날 전화만해도 재밌었을 정도로 성격이 음청 잘맞았던거고

그 외에 내 취미들도 다 얘랑 겹치는거라 그런지 정신차리고보니까 얘랑 격달로 여행 다니면서 놀고있더라.

얘는 오히려 나한테 거짓말했던 죄책감때문인지 나한테 가졌던 감정 디게 빨리 정리하고 나랑 똑같은 감정선으로 나랑 만나고 있는거라고 지입으로 말하더라; 지도 딴남자 만나라면 만나겠는데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이쯤되면 걍 사귀지싶을 수있는데 첫줄에서 말했듯이 나는 남자랑 연애밖에 상상안되고ㅠ

좀 착한척해보자면 그러다가 내가 찐 맘에 드는 남자 발견해서 맘 뜨면 얘가 상처받을거같아서 못하겠어.이거는 걔한테도 말해둠ㅋㅋㅋ


걍 너무 성격 잘맞는 친군데 속궁합까지 잘맞는 관계;;이대로 지내도 되는걸까.
fwb 그런 거 이전에는 해본적이없으니까 잘모르겠어서 고민이야.

 

 

댓글
37
  • BEST
    2021.10.12

    1년반동안 성별까지 속이는 정신병자 그렇게 쉽게 만나다가 큰일난다

    갑자기 기분 조금 틀어졌다고 너한테 성폭행 당했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지금이라도 증거 착착 모아놔

  • 2021.10.11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85721313
    2021.10.11

    긍가 그것도 말이되네ㅠ

  • 2021.10.11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63127589
    2021.10.11

    나 25 상대 23

  • 2021.10.11

    그냥 탈반해

  • 작성자
    → 76692848
    2021.10.11

    것도 방법이긴하지ㅠ...근데 남돌보면 뛰는 맥박 어쩔 수가 없어

  • 2021.10.11

    나도 하룻밤동안 5번이나 박히고싶오,,,

  • 작성자
    → 97179604
    2021.10.11

    콘돔 두상자 순삭..

  • → 78928248
    2021.10.11

    나도 그렇게 썐사람이랑 만나고싶당,,

  • 2021.10.11

    신기하네;

  • 작성자
    → 25782610
    2021.10.12

    진짜 나두 신기해서 내 맘을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 2021.10.12

    1년반동안 성별까지 속이는 정신병자 그렇게 쉽게 만나다가 큰일난다

    갑자기 기분 조금 틀어졌다고 너한테 성폭행 당했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지금이라도 증거 착착 모아놔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긴해

    근데 저기 내가 요약한 부분 조금 풀어보자면 내 잘못도 있고 마냥 속였다기보다 내가 넘겨짚고 남자라고 생각한거. 얘는 지가 ftm이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내가 못알아먹은거였고 걔는 걔대로 말해서 알아들은줄알았떤거지..걍 남자 모습 아닌채로 나 만나는게 겁났던거래. 근데 내가 그 뒤로 나 완전 게이는 아니고 바이다 말하니까 용기 생겨서 만난거임.

  • → 78928248
    2021.10.12

    ftm이 여잔데 남자되고 싶은 트젠이야?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응응 정신과 가서 진단도 받아왔다네. 그래서 나한테 아직도 형이라고 불러.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해갔다고 한 부분이 그래서였어. 걔가 잘한 건 아니지만 나같아도 내몸 못 받아들이면 그런 선택 할 수는 있겠다싶어서.

  • → 78928248
    2021.10.12

    그럼 너가 박히기도 해?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가아아끔ㅋㅋ; 그래서 속궁합이 맞는거지..박을 수도 박힐 수도 있으니까..그래도 주로 박는 건 나야. 나는 여자한테는 박는것도 좋아서+걔도 바텀성향이 더 강해서. 그래서 수술 안한대. 박힐때 편하니까. 그것만 아니면 가슴이고 뭐고 떼버리고싶다더라ㅋㅋ. Ftm 진단서는 내가 눈으로 봐서 진짜였엉

  • → 78928248
    2021.10.12

    키 얼마야??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내가 이거때문에 절대 수술하지 말라고했음.
    걔 155이라 여자 아니면 노답이고 여자로써는 얼굴몸 ㅅㅌㅊ인데 수술하면 그거 다 날리는 거니까 뭔 손해냐고했어. 걔도 그걸 아니까 평생 고민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는 남친 만나는 거라고ㅋㅋㅋ
  • → 78928248
    2021.10.12

    너는 키 얼마야?

    너 얘기만 들어보면 그냥 계속 만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데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나는 183..남자는 나보다 큰게 좋아서 잘 못만나ㅠ 정신차리고보니까 또 팔 안으로 굽듯이 설명하구 있네 뭔가 얘를 생각하면 짠하면서 걱정되는 감정이 들긴해. 근데 좋아한다고 생각이 안 드는 이유가 내가 남자랑만 연애한다!하고 너무 확고하게 평생 생각해와서인가 그래서 고민인듯해.

  • → 78928248
    2021.10.12

    183이 155한테 박히는거야? ㅋㅋㅋ 그럼 걔 단점은 뭐야?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하니까 쪽팔리넼ㅋㅋㅋ

    단점은 과거지뭐. 나도 나름 1년 반동안 사랑하면서 상상해온 망상 속의 남자가 있는데.

    그래서 가끔 내가 기분 안 좋고 그럴 때는 그냥 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허상이었던거야?하는 생각 들기도하고.

    근데 또 평소에는 당근 걔가 걘걸 아니까 다 좋은 추억으로 기억나고..

  • → 78928248
    2021.10.12

    키 같은것도 속인거야? 아니면 1년반동안 안물어봐서 몰랐던거야?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키로 대답하는 식으로 거짓말인 거 다 아는 대답만 계속 했어. 서로 농담인 거 아는 식으로 ㅋㅋ 그래서 난 진짜키는 모르는채로 사귀긴한거지 그래도 내가 평소에 나보다 큰 남자가 좋다고 할때마다 웃기만해서 크다고 상상^^했디….

  • → 78928248
    2021.10.12

    만난지는 얼마나 됐어??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1년반 사귀기 전에 몇달 정도 알고 지냈고

    쫑나고 지금 3달째. 총 2년이겠다.

    헤어지고 그 담달초에 여행 가고 저번주에도 여행 가고 해서 두번 여행하고. 근데 또 이번주에 내 생일이라 올라온대서 또 보네ㄷㄷ

  • → 78928248
    2021.10.12

    여행갈때마다 해?

  • 작성자
    → 66728427
    2021.10.12

    응 갈때마다 하네 보면 하는듯

  • → 78928248
    2021.10.12

    fwb로 지내는것도 괜찮아보여

  • 2021.10.12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23650373
    2021.10.12

    정말 그래서 잘 맞았던건지 보통 여자애들이랑 생각흐르는 게 좀 달라서 신기해

    페미 이야기 나오니까 극혐하면서 와꾸 안되니까 남탓한다고 웃더라ㅋㅋㅋㅋ

  • 2021.10.12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 85721313
    2021.10.12

    페니반

  • 작성자
    → 85721313
    2021.10.12

    페니반 썼어ㅋㅋㅋ

  • 2021.10.12

    노콘안싸 할거야?? 임신은 어때 아기낳쟈♡

  • 2022.06.21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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