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간 둘만 있을 때 나대고

또라이되는 캐릭터였는데

방송부라 방송실 프리패스였음

둘만 있을때 컴퓨터로 핀볼 점수내기 했었는데

걔가 할 때 옆에서 계속 방해하다가

귀에다 바람 불었음

둘 다 승부욕이랑 자기주장 오지는 관계였어서

친구는 무조건 이기려고 싫은 티내면서

하지말라고 하면서도

어떻게든 점수 깨려고 컴퓨터만 보는거임

막 엄청 잘생긴 애는 아니었는데

현실 친구랑 이런 장난 치는게 꼴리긴 하더라

자연스럽게 더 심하게 하려고 각을 봄

혀 낼름거리면서 주변에서 눈갱짓 하다가

걔 입술에 닿을듯 말듯 하다 닿았는데

그 전부터 서로 내기 같은거 하면

무조건 이기려고 하는 애고

나처럼 또라이라 그런지 거부감이 없는건지

진짜 안 피하고 으 소리만 내면서

계속 게임하더라ㅋㄱ 

그래서 나도 난데 이새끼도 ㅈㄴ 또라이네ㅋㅋ

생각하면서 뒷탈도 없을거같고

겁나 꼴림 반 재미 반으로

걔 입술을 혀로 막 핥으면서

이래도 안 피한다고? 이러면서

입술도 한 번 물빨하고

입 안에 혀도 집어넣어봄

썰에만 나올법한 얘기라

막 잘생긴 식 되는 애까진 아니고

그렇다고 모난 건 없는 정도 애였는데

ㅈㄴ 꼴리긴 하더라ㅋㅋ

그 때 아마 풀발돼서 쿠퍼액 좀 나왔었을듯

그렇게 짧고 굵게 친구 갖고 놀다가 

결국 그 ㅅㄲ 내 기록 깨서 의기양양해하더라

진짜 이기는게 좋았던건지 

걔도 이쪽성향 있었던건지 모르겠어ㅋㅋ

점심 먹고 다른 방송부 애들 들어와서

꼴려서 달아올랐다가 정신차리고

걔는 방송부원 아니었어서 

이제 나가라고 함

걔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약간 달아올라서 멍한건지

별 짓 다 해서 현타온건지

서먹하게 헤어짐ㅋㅋ

얘랑은 맨날 뜬금없는걸로

내기하거나 논쟁해가지고

장난이나 벌칙인척 

내 성욕 채우는 짓 더 많이 했었는데

키스한 썰만 풀어보고

오랜만에 연락해봄

시간되면 만나서 또 유도해봐야지

이제 중딩도 아니니까

안 먹히려나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