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엔가 어플로 한 사람한테서 연락이 왔어

그사람 사는곳까지 나 사는곳에서 버스로 한시간 반정도 걸리긴 하는데

처음에 사교했을때부터 맘에 들어가지고 그때 이다도 때고 했지 ..

그러다가 3월 말엔가 한번 더 보기로 해서 나는 그쪽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그날 6시쯤에 가서 한 10시까지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길래 그냥 왔지 (지방이라 막차 빨랑 ..)

그래서 그다음날 아침에 연락이 와있더라고

잠들어가지고 연락을 못봤다더라 ..

그래서 나는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그냥저냥 넘겼어..

그러다가 그 뒤에 몇번 약속잡아서 보긴 했어 한 두세번정도 ??

그러다가 저번주 주말에 자기 어디 멀리 좀 가서 몇달 살고와야될거 같아서 하루 자고 가라길래

솔직히 나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가서 하루 자고올려고 했지

그래서 그날 밤 열시쯤에 내가 미자라서 혹시 모르니깐 그시람이 방잡고 연락준다길래 일단 기다렸어 ..

그때 텔비는 내가 내기로 해서 텔비 그시람한테 주고 연락 기다렸어

근데 새벽 한두시까지 연락이 없길래 나도 더이상 기다리기에는 타지에서 노숙을 하거나 해야하는 상황이니깐 (돈도 없었음) 결국 지인한테 돈 빌려서 택시타고 나 사는 쪽으로 남어왔지

그러다가 다음날 오후에 연락이 왔는데 방은 잡았는데 잠들어서 연락 못했다더라 ..

결국엔 그 3월때 일이랑 비슷한 케이스는 된건데 돈은 돈대로 또 깨진거지..

솔직히 이성적으로 생각할때 이런상황이면 그냥 연락 생까는게 맞잖아

근데 난 또 병신같이 여기에 감정이 휘둘려서

그럴수도 있지 .. 하고 넘겼어 그리고 그 뒤에 올라가기전에 한번 보기로 약속잡았지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깐 내가봐도 내가 너무 호구같더라..

아니 솔직히 사람한테 이정도로 데였으면 이무리봐도 정리하는게 맞는거같은데

그사람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나도 모르게 자꾸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네..

아무리봐도 이렇게 하면 나한텐 장기적으로 좋을게 하나 없을거 같애서 마음 강하게 막을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

(세줄요약: 1. 번개로 만남

                 2. 그 뒤에 마음가서 몇번 추가적으로 만나긴 했는데 바람 많이 맞고 돈도 많이 날림

 (그 와중에도 아직 미련 남음)

                 3. 이거 관계를 어케하는게 맞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