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픽시브에 야짤을 그리던 사람인데 백업용으로 트위터좀 하면서 눈팅만 하던 어느날 너무나도 식인 남자아이를 발견한거임.트위터에 본인 자위영상, 노출사진(얼굴은 가림)등을 올리는 얘인데 뽀얀피부에 늘씬한허리, 그에 어울리지않는 거근...??을 지닌 친구였음 처음 보자마자 난 망치로 얻어 맞은듯했고 이 사람과 어떻게 든 친해지고 싶다 생각이 듬. 팔로워수도 4천정도로 꽤 많은 친구였는데 난 까짓 것 잃을 것도 없지 싶어 그 아이에게 DM을 보내 친해지려고 계속 말을 걸었음.평소 그림은 그럭저럭 그리던 터라 그 아이를 모델 삼아 야짤을 그려 조공했고 그 아이는 무척 마음에 들어했음. 평소에도 픽시브 잘 보고 있었다면서 그걸 계기로 자연스럽게 옵치 한판 하자 했고(우리 둘다 옵치를 좋아하더라고) 운 좋게 디코까지 했음.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그 아이와 말도 잘 통했음.덕분에 게임도 즐기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음.(걔는 골드, 나는 브론즈 였음 게임하는 내내 놀리더라)게임 끝나고는 그 아이도 말이 잘 통한다 싶었는지 여러가지 물어보면서 잔잔하게 많은 얘기를 나눴지. 끝나고 카톡도 교환했고.처음에는 몇 마디 하고 말겠지 싶었는데 그 얘가 계속 고맙다면서 본인도 이렇게 같이 게임하고 카톡교환 까지 한 사람은 처음이라는 거임.서로 배신금지 이러면서 인스타도(내 얼굴만 깜 걔는 눈팅계정 이더라)교환하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면서 계속 몸사를 찍어 보내주는데 너무 좋고 뭔가 얼떨떨함. 나도 이 사람이 너무 내 식이라 용기 내본건데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은 꿈에도 몰랐지.그 뒤로 그 얘가 말로는 부끄럽다면서 매일 자기 몸사를 보내주고있음.물론 나도 계속 야짤을 조공해주고 내 몸사도 찍어 보내주고있다. 그 아이가 아직 부끄러워해서 얼굴은 완전히 못 봤는데(실루엣은 귀욤상. 괜찮게 생겼더라)당장은 서로 바빠서 기회가 없지만 언젠가 만나자고 약속도 함. 세상에 아무리 사랑과 만남의 형태가 다양하다지만 이런게 정말 맞는지는 모르겠다. 난 그 얘를 사랑하는데 고작 트위터와 픽시브로 엮인 사이가 이래도 되는걸까. 뭔가 두렵기도 하고 매일이 설렌다. 이상 100%실화 최근에 나에게 일어난 일들임 진짜 글 쓰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내 식의 초 에로 보추와 썸을 타고있다니 그것도 트위터로 만난....
비슷한 일있었던 선배님들 있으면 여러 조언이나 관심부탁ㅋㅋㅋ
고백박아
둘이 몇 살인데...?
하니?
너 뭐하니?
타이밍 잘 잡아서 먼저 고백 날려버려
나중에 얼굴보고 깨서 너가 찰듯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