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창 시절 때는 연애 생각도 그런게 없고, 내가 게이이긴 하지만 큰 스트레스는 아니었어
근데 성인이 되소 사람들을 만나면서 연애 얘기도 듣고 특히 남자들끼리 여자 얘기도 하고, 여친 만나고 행복해하고 슬퍼하고 그런걸 보면서
내 인생은 왜 이런거지? 형들이 여자 소개 시켜 준다해도 맨날 거절만 하고 있고, 속에도 없는 말 하면서 내 이상형 마ㄴ들고 있고
자꾸 내 자신을 부정하는 과정을 거치니깐 진짜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날수록 '내가 나중에 혹시라도 게이인걸 알게 되ㄴ다면' 그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무섭고
그런걸 반복하니깐 어느순간 진짜 내 인생에 있어서 회의감이 너무 심하게 드는거야
나도 비슷해ㅠㅠ
힘내고 섹스 존나게 해 그럼 괨찮아 러비야
그냥 남자랑 관계 하는 것도 거북해
막 이런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고
그런데 난 또 남자응 좋아하니깐
이런 모순들이 계속 생기니깐
우울해
ㅜㅜ..
그런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야
근데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 그냥 남 신경쓰지말고 적당히 둘러대고 넘어가면서 살아야지 머
내 자신을 계속 부정하게 되니깐 그게 힘들더라
그냥 그런 생각 자체를 손절해
그게 힘들어..
노력하다 보면 돼
뭐라도 하면서 정신 없이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