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빈이에게 모든 것을 당하고 싶다

물빈이를 보며 수치를 느껴도 좋고, 목줄로 감겨 쳐맞아도 좋다. 하지만 내 얼굴이 연준이 아니라서 문제다.

하지만 괜찮다. 물빈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 마음을 잘 알아줄 것이다. 물빈이는 나쁘면서도 착한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난 물빈이에게 당할 자격이 있고 물빈이도 날 좋아하는 만큼 더 날 조련해줄거라 믿는다.

밤에는 제복을 입으며 밧줄로 날 혼내줬던 물빈이였다면

낮엔 따스한 셔츠와 예쁜 청바지를 입고 날 혼내줬음 좋겠다

밤에는 차갑게 혼내고 낮엔 따뜻하게 혼내는 물빈이가 난 좋다.

나에겐 물빈이는 해와 달 같은 존재다.

이 글을 보고 빡치고 오글거리고  킹받고 못볼 꼴을 본 것마냥 저년 왜저래 이런 반응이 나왔다면 이 글의 의도를 잘 파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 계획은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