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 같은 반 앤데
키 존나 크고 어깨 존나 넓고 존나 잘생김
약간 인스타 존잘들처럼 생김
근데 얘가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나 ㅈㄴ 빤히 쳐다보고
가끔 시선 느껴지면 걔가 나 쳐다보고 있고
일과 끝나고 운동장 걸을 때 내 목소리 들리면 뒤돌아서 나 한 번 쳐다봄
글고 며칠 전에 세수할려고 샤워장 갈려다 걔 마주쳤거든
걔 그냥 물마시고 있었는데 나 샤워장 들어가는 거 보더니
수건도 폼클렌징도 없이 따라 들어와서
내 옆자리에 오더니 내 폼클렌징 빌리더니
한 10초? 물 묻히고 나 한 번 쳐다보고 나가더라
자습시간에 졸려서 복도에 서있을 때 복도에서 마주치면 내 옆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5분간 서있기도 했음
그리고 반 뒷문 앞에 체온계 있는데 내가 그거 쓰고있으니까 와서 몸 숙여서 얼굴 나한테 대면서 자기 열도 재달라는데 이때시발 존나설레서 체온계 귓구멍에 제대로 못맞춤 결국 지가 하더라
솔직히 이쪽이었음 좋겠는데 축구하는 거 보면 이쪽은 아닌 거 같음...
183쯤 되는듯
부럽다 ㅜ
근데 친해지면 그냥 그걸로 끝일까봐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