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탑이고
근텀이랑 연락했는데 집근처사는 근탑이랑 좀전에 시작해서 이미 하고있다고
빨리 오래서 ㅈㄴ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섹스 자체는 좋았음 서로 애무 ㅈㄴ하고 번갈아가면서 박고 그랬는데
탑은 이미 아까 박았던거때문에 금방 쌀거같아하고
텀은 생각보다 아프고 힘들다면서 오래 하지는 못함..
나는 그래도 한두시간 생각했는데 한 40분?
빨리 싸달래서 둘다 싸고 아쉬운 마음으로 나와서 편의점에서 커피마시면서 멍때리는데
ㅈㄷ로 노픽한테 연락이옴 그냥 휙 가버려서 미안하다고 아쉬우시면 ㅇㄹ이라도 더 하실래요? 일케
근데 스펙보니 방금 그 근탑같아서
네 저 지금 몸만 달아오르고 감질나서 새로 사람 구해서 박아야하나 고민했어요 하는데
그럼 보시죠 이러더라고
그래서 네 어디로 가나요? 거리는 200미터로 뜨는데 했더니 갑자기 채팅목록에서 사라짐;
차디찬 당한거같은데 머하는 새끼임 이거?
글쎄? 전애인 중 한명은 그러더라고 마냥 순한게 답은 아니라고..사랑하는 사람 지키려면 좀 더 똑똑해지고 막말로 싸가지가 없어져야한다고 ㅋㅋ 답답해하더라
그것도 맞지. 상대가 난처할 때 형이 나서주면 '아 진짜 이사람 내꺼구나. 아니 내꺼로 만들어야 돼!' 이렇게 생각나지만 같이 데꿀멍이면 '하... 등치가 크면 뭐하냐 에휴..' 그런 생각 드니깐. 근데 형은 어땟길래 전애인이 그런말을 해? 조심스레 말하면 왠지 헤어진 이유도 비슷했을 거 같아서.
뭔가 갈등이 생기면 맞서싸우기보단 애인 얼른 피신시키고 그 자리를 뜨려는 느낌? 음.. 애초에 좀 ㅈ같은 상황일때(바가지 쓰거나 이상한 정병 할줌마 할저씨한테 시비걸리거나 그런) 항상 화내는건 애인쪽이고 나는 말리는 쪽이었던거 같아
난 애인편... 나도 형 이해하고 형이 그러는 게 맞는 선택이지. 근데 애인들 입장에선 아쉬운 게 그거지. 형이 잠깐 나서서 주름잡고 눈치주면 다들 피하는 게 보이는 데 오히려 형이 쩔쩔매는 거 같으니깐 좀 답답할 거 같아. 그리고 애인 입장에선 물론 형 안목을 고려했을 때 애인도 좀 체격있을 거 같지만 은근 애매한 체격들이 시비가 자주 털리는 데 그걸 무시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몇 번 걸리다보면 진짜 개빡쳐서 날 뛰어야지 입닥치고 갈 길 가더라고.
음. 싸움이나 갈등이 싫은게 잘못은 아닌데 그게 단점이 되는 경우가 분명 있기는 한거같아. 물론 반대로 그 성격 덕분에 사귀면서 내가 먼저 화내거나 막 싸운적은 없긴 함 보통 내가 수긍하거나, 반발하더라도 짜증내지는 투정에 가까운 반응 후에 타협하니까
그렇지 보통 헤어질 때 들먹이는 이유는 자기가 나쁜 사람 되는것 같아서? 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나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것같은 사람인데 자기를 만나서 고생하는 것 같다고 . 자기가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다고..
진짜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어 실제로 알고보니 바람피고 있던 애도 있었고, 환승한 애도 있었고. 그나마 진짜 저 이유로 헤어지자 한 애는 한두명 정도인것 같아
오...생각하지도 못한 마라맛 해석이네 ㅋㅋㅋ 그나마 내 사람 아닌 사람에겐 좀 싸가지 없어도 된다고 사랑하는 사람 지키고 싶으면 똑똑해지고 어느정도는 못된 부분이 있어야한다고 했던 애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건가
응 ㅋㅋㅋㅋ 같은 얘기지. 근데 사람을 바꾸고 싶으면 자기부터 바뀌든가 아님 강하게 말해야 되는 데 그러긴 싫으니 책임전가밖에 안 하는거지.
나한테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나보네 ㅋㅋ 그 순간에는
이해는 하지만 결국은 부질없지ㅋㅋㅋ..
형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인 거 싶어서 물어보는 건데 형 거기 크기 16넘어?
응? 아니 15야 ㅋㅋ 그리 많은 정보를 푼 것도 아닌데 겹치는 사람이 있다고?
휴.. 다행이다. 아니 내가 이상하게 연얘 상담을 잘 해주다보니깐 가끔 헷갈려서 혹시나 싶었어 ㅋㅋㅋㅋ 근데 15면 적당하면서도 크고 이쁜크기당ㅎ 형은 왤케 다 가진거야! 질투나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격에 하자 있자너~
ㅋㅋㅋㅋㅋ 형 정도면 하자 없는거지. 차라리 등치 큰 순둥이가 좋지. 말티즈는 오우...
말티즈 ㅋㅋㅋㅋㅋㅋㄱㅋㄲㅋㅋㅋㅋㅋ어떤 유형 말하는지 알겠다. 그래도 치와와라고는 안하네 ㅋㅋ
맞다! 치와와 ㅋㅋㅋㅋ 까먹었엉
아 나도 나중에 형같은 남친 사귀고 싶다ㅎ
오늘 이렇게 늦게까지 답해줘서 고마웡 ㅋㅋㅋ 피곤할텐데 형도 푹 쉬어★
응 마침 눈 감겨서 자려고했어 ㅋㅋ 너도 잘자
웅ㅎ♥
너 좋은 사람같아 ㅋㅋ충분히 만날 수 있을거야
뭐 누가 악역을 자처하고 싶겠냐마는.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 ㅋㅋ
이해동감ㅋㅋㅋ
물론 형이 못 나서면 차라리 보디가드처럼 바로 싸움나면 도망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고 그리고 옆에 서서 '니들 내 꺼? 건들면 뒤진다' 눈빛으로 일러주면 심쿵 할 거 같아.
ㅋㅋㅋㅋ 연기하라는 거구나? ㅋㅋ 예를들면 시비가 걸리거나 했을 때 아유~ 왜 이러실까 그러지 마시고 말로 하세유~ 가 원래 내 타입이면 인상 팍 쓰고 바디블로킹하면서 적당히 하시죠? 하고 노려보고 뭐 그런거야? ㅋㅋ
웅!!! 미칠 거 같아ㅋㅋㅋ 근데 처음에는 전자가 맞지만 좀 분위기가 고조되거나 좀 남친이 너무 흥분할 때는 후자로 취해야지. 물론 후자일 때 반말로 '야.적당히 하고 꺼져' 하면 좋을거 같아.
ㅋㅋㅋ어째 네 판타지를 투영하는거 같은데 보편적인 얘기 맞지?ㅋㅋㅋㅋㅋㅋ
음 그렇구나 ㅋㅋ 타당하게 들리긴하네
헤헷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