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짝남이 존나 츤데레인데
츤데레처럼 잘해줌
맨날 뭐해달라하면 싫어요 ㅡㅡ 해서
그래 알겠어 이러면 아아아아 그냥 해줄게요 이럼
근데 어쩌다가 얘랑 둘이서 차를 탈 일이 좀 생겨서
둘이 타서 얘기하는데
막 점점 진지한 얘기도 좀 하고 예전에 좋아했던애 얘기하고
과거 연애썰 뭐 이런거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하고
서로 성격은 어떤 스타일인지 뭐 이런 얘기도 하게된거야
근데 남자애들끼리 저렇게 진지한 얘기 술 안먹고 잘 안하잖아 알다시피
아무튼 그러다보니깐 너무 친해진거 둘이서 있으면 계속 대화하고 있을정도로
얘도 날 되게 친구로서 좋아해서 맨날 나 찾고
이번엔 다른애들도 껴서 가긴 하는데 스키장도 나랑 무조건 같이가자고 형 없으면 안간다고 그러는거
이렇게 친구로서 날 좋아해주는데 난 얘랑 스킨십 하고 싶고 지금도 친하다는 핑계로 맨날 귀만지고 볼만지고 기대고 하기는 하는데
이런 생각이 얘가 생각하는 나와의 건전한 관계에 너무 죄책감 든다고 해야되나
그런게 고민임....
말을 자꾸 설레게함 그리고
형이랑 더 있고싶은데 이런적도 있었고
나만 전화번호부에 'ㅇㅇ이 형' 이렇게 저장 되어있다고 다른 사람들은 성하고 이름 붙여서 저장 되어있고 형만 이렇게 저장되어있다고 함
사실 예전에 한번 멀어지려고 한적있었음 너무 좋아했을때
근데 맨날 나한테 찾아오고 형 자요? 형 요즘 기분 안좋아?
이런식으로 다가오니깐 뿌려치기가 너무 힘들어
걍 그정도면 게이라고 커밍아웃하셈
아니 근데 하 그렇게 또 엄청 다정하고 그런건 아님 완전히 츤데레야
그리고 요즘 눈여겨 보는 여자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연애 고민하길래 장난식으로 남자 사겨 이러니깐 에헤이~~~ 이럼
시발 PTSD 오노 근데 답 없음 손절 이외엔
이런 경험 다들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끼순이들 다 연약한 성격땜에 모성애 자극당해서 일반들이 잘해주는데 그거에 설레는건 다그런거 아니겠어?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
내가 다 설레고 괴롭노
그냥 지금 그 선에서 즐겨
ㅜㅠ 알지 그맘
지금하는수준으로 쭉 즐기면서 마인드컨트롤할수있는거아니면 쳐내는게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