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진교환하고 맘에 들어서 보기로함ㅇㅇ

내가 자취해서 장소 있으니 거기서 오겠다해서 기다림

역이랑 가까워서 좀 일찍 나가서 폰만지고 있으니

멀리서 걸어오는데 표정이 ㅂㄹ인거;;

내가 나 막상보니 별로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존나 다급하게 일단 집부터 가자더라?

그래서 같이 집가는데

이새끼가 아직 멀었녜...

가는 내내

아직 멀었어요?

얼마나 가야돼요?

택시탈걸 그랬나..

거의 다왔어요?

몇분 걸려요? ㅇㅈㄹ

내가 짜증나고 어이가 없어서 좀만 가면 된다 하고

뒤에 묻는건 다 씹음.

얼핏 보니 표정이 존나 심각해있음

내가 가다가 편의점 들르자고 하니까

손사래치면서 그냥 집부터 일단 가재

내가 집에 먹을거 없는데 술이랑 먹을거 사갈까요? 하니까

아 일단 집부터 가자고요 이러고 소리지르더라..?

존나 얼탱이 없어서 쳐다도 안보고 집감

문열고 먼저 들어가서 불켜려는데

이새끼가 존나 도둑놈처럼 쳐들어와서

화장실 들어가서 문잠그고 벨트 여는소리 들리더니



펑!!!!!!!

뿌지직 뿌북 뿌직 뿌지지지지직

존나 ㅆㅂ 변기 깨부수는줄...

나혼자 벙쪄서 대문 닫는것도 잊고

굳게 잠긴 화장실문만 쳐다봤음

근데 웃음이 안나오더라 하도 갑작스러워서

소리 조용해질때쯤 괜찮냐고 물으니까

존나 기어들어거는 목소리로

네..신경쓰지 마세요.. 염병떰;;

다하고 나오라 하고 티비 켰는데

그새끼 물내리고 손씻는 소리 들리더니

쭈뼛쭈뼛 나옴...고개 푹숙이고

죄송해요 아까 배탈나서.. 이러길래

괜찮다고 함...

계속 설사날거 같다고 가보겠다더라..

그래서 

멀리서 온거니까 술이라도 하자니까





이씨발년이하는말

"죄송한데 실물이랑 좀 다르셔서요...

좋은분 만나세요.."

이러고 나가더라

ㄹㅇ 똥만 싸고감

희대의 미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