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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과 연준 비게퍼 미래예상 1편

*이 모든 것은 러비의 픽션

 

 

 

 

약 몇 개월 뒤 더 카오스 챕터로 컴백의 시작을 알리게 된 투바투 

이번 컴백 연습을 하며 유독 힘들어하던 수빈을 많이 챙겨준 연준에 접었던 마음이 다시 피기 시작한 수빈이었다.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멤버 전원이 숙소에만 붙어 있다보니 

앞 공원에 함께 산책을 다니거나 숙소에서 술을 하게 되는 일들이 늘었기에 자연스레 더욱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 전까지최연준은 ㅈㄴ 밖에 나가서 놀았음)

 

동생들은 자러 가고 연준의 방에서 함께 캔맥주를 딴 수빈과 연준

 

“이틀 뒤에 벌써 컴백쇼라니 실감이 안 난다 진짜~”

“그러게요 ㅋㅋㅋ 우리도 이제 곧 4년차네”

“그러게.. 성공해야되는데 우리...”

 

이제 곧 4년차에 접어드는 그룹인데 이렇다할만한 성과가 없어서 요즘들어 연준의 얼굴엔 그늘이졌다. 그럼에도 수빈이 기운이없다는 이유로 다정하게 잘 챙기는 연준에 수빈은 감동을 받을대로 받은 상태였다. 게다가 벌써 빈캔은 여덟개가 넘어가고 있었다. 둘 다 알쓰인데 거나하게 취해버렸다.

 

“연주니형~ 우리 이번 앨범 분명 잘 될 거에요.. 알았죠?”

“..으응 숩빈나..”

“형 ..울어요??? 형 울어??”

“안 을어..”

 

멘탈이 꽤나 강한 연준이었지만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건지 컴백을 이틀 앞두고 눈물을 보인다. 고개를 숙이지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이미 봐버린 수빈이 미끄러지는 손길로 연준의 얼굴을 억지로 들게해서 굳이 우는 것을 확인한다.

 

“형.....우리 진짜 잘 될 거에요 네? 울지 마요 우리 무조건 잘 돼요. 괜찮아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흡으ㅡ읏 흑 수비나 흑ㄱ흐어어엉”

 

연습기간동안은 연준이 수빈을 달래주기 바빴지만 컴백을 이틀 앞둔 날 새벽 연준은 수빈의 품에 안겨서 울기 바빴다. 그리고 수빈은 연준을 안은채로 토닥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기느라 바빴다 어깨 한켠이 연준의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는 건 신경조차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컴백쇼 당일날-

 

실수없이 모든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내려온 투바투 멤버들. 

 

“횽들 수고 많았어요~ 다들 스고많으셨습니당!!@“

 

여기저기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휴닝카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멤버가 모였다.

 

“저희 컴백쇼 마무리한 기념으로 브이앱 할까요? “

깜짝 서프라이즈 브이앱을 제안하는 태현에 모든 멤버들이 흔쾌히 허락을 했고 브이앱 방송이 시작되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1분 지나면 방송할게요”

태현과 범규가 댓글을 구경하며 난리가 난 와중 연준은 피곤한듯 별말없이 수빈의 옆에 붙어 앉아 화면을 응시했다

컴백쇼가 무사히 끝난 후에도 왠지 저기압인 연준에 수빈은 괜히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브이앱에는 집중을 잘 못하게 되었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쯤이었다 댓글을 보고 수빈에게 질문을 하는 태현 

 

“수빈이가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멤버는? 이라는데요?”

“네?? 제가 여자라면요?”

 

모두가 박장대소를하다가 급히 기대하는 눈치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러다 대뜸 수빈의 뒷목을 잡으며 눈을 맞춰오는 연준이 통통한 입술을 들이밀며 되지도 않는 윙크를 하기 시작했다. 

“아! 연준이형 반칙이에요!”

“아 이건 아니죠, 형ㅋㅋㅋㅋ”

 

범규는 말없이 멍을 때렸고 휴닝카이와 태현이 차례대로 웃음을 터뜨렸다. 수빈은 당황을 하며 고개를 숙였고 연준은 계속해서들이대다가 결국 아무렇지않게 으쓱하며 그래서 누구라고? 하며 물었다. 수빈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바빴다. 이 형이 진짜 미쳤냐는 생각만 들었다. 

 

“저는... 어... 저는 솔직히 저요.”

“본인 제외에요.”

당황해서 아무말이나 하는 수빈의 대답을 단칼에 자르는 태현에 수빈은 결국

 

“아... 그럼 어.... 그러면... 연준이형이요.”

“나? 진짜?”

 

“왜요? 왜 연준형이에요?”

 

좋아하는 연준을 뒤로한채 이유를 묻는 태현에 수빈이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냥요. 연준이형 매력있잖아요 잘생기고 옷도 잘 입고... 성격도 좋고. 제가 여자라면 좋아했을 것 같아요”

 

결국 선을 잘 못 지키고 폭탄발언을 한 수빈. 그렇지만 태현과 휴닝카이에 의해 여차저차 잘 넘어간다. 연준은 진지하게 말하는수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박수를 치곤 하이파이브 유도까지 하고 가볍게 넘어갔다. 그에 왠지 삔또가 상한 수빈이 브이앱이 끝나며 단체로 인사를 할 때 손을 뻗어 아무렇지 않게 연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연준을 뒤로한 채 먼저 휑하니 가버리는 수빈을 어이없다는듯 보는 연준과 그런 연준을 뒤로한 채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 수빈이었다. 

 

 

 

 

마치고 숙소-

 

샤워를 하고 나온 수빈이 머리를 털며 방문을 열자 연준이 멋대로 수빈의 침대에 앉아있다. 

 

“제 방엔 무슨 일이에요?”

“아까 말하려다 지금 말하는건데 너 아까 그거 뭐야?”

“뭐가요??...”

 

 

시치미를 뚝 떼며 거울을 보며 머리를 닦는 수빈에 연준은 기가 찬듯한 표정을 짓는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활동이 끝나고 수빈에게 비게퍼가 불편하다는듯 얘기를 꺼냈던 그때와 표정이 흡사했다. 이틀 전 맥주를 마시며 티키타카하던 훈훈한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싸늘함만이 감돌았다. 연준이 무어라 입을 떼려했지만 수빈이 먼저 입을 뗐다. 

 

“성공하고 싶다며. 그럼 이거 해야지 형 내킬때만 그런식으로 한다고 될 것 같아? 이전에 한 번 추락했었잖아”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거 아냐 이틀 전에 형 울 때 생각했어 성공하고 싶다고 그니까 저번처럼 좀 굴지 마 나도 짜증낼 줄 알아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수빈에 연준은 잠시 벙쪘다가 미간을 좁힌다. 

 

“네 말뜻 알겠는데. 그래도 생방송중에 그건 아니지. 누가 보면 어쩌려고? 우리 게이라고 소문나면 네가 책임질 거야? 이건 다른문제야 최수빈.”

 

정색을 하는 연준에 주춤했지만 수빈은 굽히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짓이 그건데 왜 그런 걸 걱정하고 있어 형은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짓이고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성공하고 싶다며 나도 똑같아 형만 그런 거 아냐. 

 

연준은 말문이 막힌듯 수빈을 올려다봤고 수빈은 특유의 으쓱하는 표정으로 말을 마친 후 머리를 다시금 털었다. 비게퍼 전설의서막이었다

댓글
21
  • 2020.12.18

    ㅋㅋㅋㅋㅋ웃기네

  • 작성자
    → 38943234
    2020.12.18

    재밌게 봐줘서 고마오!

  • 2020.12.18
    지옥에서 돌아온 송형준
  • 2020.12.18

    A+

  • 작성자
    → 43415548
    2020.12.18
    연주니
  • 2020.12.18

    다음편 내놔

  • 작성자
    → 27961489
    2020.12.18

    반응 핫하면 2편 들고 올겡^^

  • 2020.12.18

    ㅇㅈ이가 잘못했네

  • 2020.12.18
    저화질의 경준콘
  • 작성자
    → 57788966
    2020.12.18
    저화질의 경준콘
  • → 72471615
    2020.12.18
    저화질의 경준콘2
  • → 72471615
    2020.12.18
    저화질의 경준콘2
  • 2020.12.18

    샤워 언급 ㄷㅂㅈ

  • 2020.12.18

    휴갈량 ㅋㅋㅋㅋㅋㅋ 휴닝카이 말투 너무 찰떡 아니냐 ㅋㅋㅋ

  • 2020.12.18

    큮언냐 때문에 이제 리얼리티가 안 느껴져...

  • 작성자
    → 52505078
    2020.12.18

    큮언냐 얘기듀 쓸 예정이야!!

  • 2020.12.18

    씹노잼

  • 작성자
    → 34770871
    2020.12.18
    저화질의 경준콘
  • 2020.12.18
    저화질의 물빈콘2
  • 2020.12.19

    와 대박쓰!!!!

  • 2020.12.19

    언냐 이거 썰게에써주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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