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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갔는데 만난 고등학생 (feat.이것도 인연인가)

1. 나는 독서실에서 공무원 시험준비중

 

2. 평소에 계속 눈이가던 고등학생(?)이 있었음

(180 72 정도로 보임)

 

3. 어제 새벽3시쯤 공부 끝내고 집가기 애매해서 찜질방에 감 (독서실 건물에 찜질방이 있음)

 

4. 나는 뜨거운곳 말고 그냥 거실? 같은곳에서 잠들었음

 

5. 아침7시쯤인가 학생 두명이 작게 수다 떨면서 돌아다니다가 내가 깸. 그래서 애들이 죄송합니다 하고 다른데로 감.

 

6. 나도 추워서 따뜻한 곳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물마시러 나옴

 

7. 학생중 한명이 눈마주치고 살짝 인사하는 것 같길래 나는 비몽사몽 하면서 너는 누구니라는 눈빛으로 바라봄

 

8. 그 학생이 "oo독서실 다니시는 분 맞으시죠"

 

9. 알고보니 내가 평소에 눈여겨봤던 그 학생이었음 ㅠ ㅠ (요즘 마스크 써서 내가 한번에 못알아본거였어)

 

10. 나는 얼타다가 "아 독서실 자주다니는 학생이예요?" 라고 물어봤고 그 학생은 "네"라고 답함.

 

11. 나는 좀 어색해서 "아, 네..." 하고 정수기 물만 벌컥벌컥 마시고 아무말 없이 다시 따뜻한데로감....

 

12. 생각해보니까 그 아침에 용기내서 먼저 아는척하고 인사 했을텐데 내가 아무 반응 안해서 엄청 무안했을것같음.

 

13. 실제로 그 학생은 나한테 인사하느라 친구랑 대화도 멈췄고 내가 물마시는동안 정적이었다가 내가 아무 반응없이 가니까 '아 괜히 인사했나'하는 엄청 무안한 표정이었음... ㅠㅠ

 

14. 독서실에서 마주치면 음료라도 사려고 대기중인데 언제쯤 마주칠지 너무 기다려져서 공부가 안됨...........

 

15. 근데 독서실에서 아무리 마주쳤어도 두세번이 다일텐데, 찜질방에서 마주쳤다고 인사 건네는거 특별하게 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거야?

 

16. 다음에 마주치면 카페가서 음료 한잔 사주고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가 잠이 덜깨서 상황파악이 안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동생이 너무 무안했을것같다, 용기내서 먼저 아는척해줘서 고맙다, 친하게 지내자" 이렇게 얘기할건데 오바떠는것같아??

 

17. 지금 내가 오바하는거임? 아니면 상식적으로 안이상해보임?? 

 

( 나는 성인이고 그 동생은 학생이라 성적으로 다가가지는 않을거야! 물론 그 동생이 일반일 확률도 90프로고. 나는 그냥 진짜 그저 친해질 목적임. )

 

18. 아무일도 없었는데 친하게 지내자면 이상하겠지만, 찜질방에서 그 학생이 나한테 먼저 인사했고 내가 무안하게 반응했고 그게 미안하기도 하고 먼저 아는척하고 인사해줘서 고마운 마음에 음료 한잔 사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게 뭐 어떤가 하는게 지금 현재 내 생각.

 

19. 이 생각이 이상한건지 아닌건지 제3의 시각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듣고 싶어서 글 씀

 

읽어줘서 고마워 ~!!

댓글
18
  • 2020.10.30

    안읽었으니까 고마워할팔요없어

  • 작성자
    → 10125748
    2020.10.30

    짧게 썼어야 했어.... 이런

  • → 87340166
    2020.10.30

    보니까 걘 그냥 별 의미없이 인사한거같은데 넘 오바인거같아..그냥 다음에 만나면 마실거나 사주고 잠깐 대화나해봐

  • 작성자
    → 10125748
    2020.10.30

    응응 그아침에 굳이 인사한거는 그냥 찜질방에서 마주친게 너무 신기해서 그냥 한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내가 무안하게 반응한게 내가 다음에 음료라도 사기 좋은 명분이 된 것같음.

  • 2020.10.30

    친한척해

  • 작성자
    → 61028984
    2020.10.30

    어떻게 친한척 하는게 자연스러울것같아?

  • → 87340166
    2020.10.30

    음료수 먹으러가자하는거 ㄱㅊ은듯?

    담배피거나

  • 작성자
    → 61028984
    2020.10.30

    음료수가 나을것같군ㅋㅋ 담배는 안핌 ㅠ ㅋㅋ

  • → 87340166
    2020.10.30

    꼭 후기는썰게에 rg?

  • 작성자
    → 61028984
    2020.10.30

    ㅋㅋ후기라고 할만한 뭔가가 생기면 그럴게ㅋㅋ

    근데 그 동생이 게이가 아닌이상 그럴일이 있을까 ㅋㅋ

  • 2020.10.30
    빅사이즈 이모지콘
  • 작성자
    → 83510287
    2020.10.30

    머야ㅋㅋ

  • → 87340166
    2020.10.30
    콩이 보리
  • 2020.10.30

    사랑해

  • 작성자
    → 95359960
    2020.10.30

    응 나도

  • 2020.10.30

    그냥 음료수 주면서 마시고 해요~ 하고 돌아가 뭔 무안이니 뭐니야

  • 작성자
    → 62582876
    2020.10.30

    나는 오픈석이고 그 동생은 1인실이라.. 자리가 어딘지도 몰라ㅋㅋ 그냥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하고 혹시 자리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마실거 사다줄까? 아니면 잠깐 시간되냐고 하고 같이나가서 음료 테이크 아웃 사주고 들여보내는건 어때

  • → 87340166
    2020.10.30

    어으 존나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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