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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진상 썰 풀어봄

 

내가 옷장이 꽉차가지고 옷좀 정리하려고

 

버리려고 했는데 그냥 갑자기

 

혹시 필요한 사람 있지 않을까 싶어서

 

팔려는건 아니고 나눠주려고 했다..?

 

근데 솔직히 많이 헤지고 이래서

 

공짜로 준다고 해도 누가 입을까 싶긴 했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나눔을 실천하자~ 해서 그냥 올렸는데

 

생각보다 두세명한테 연락이 오더라고...?

 

당근 마켓에 거지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진짜 많긴 한가봐.. 그래서 여튼

 

젤 먼저 연락한 사람한테 주려고 채팅했는데

 

그 사람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더라고

 

난 당연히 무료로 주는거니 우리집 근처에서 보겠지 싶었는데

 

자기가 멀리 못나가서 그런데 자기집 근처에서 볼 수 없냐는거야...

 

그래서 아 뭐야 진상 많다더니 잘못 걸렸네 싶어서

 

그냥 다른 사람한테나 팔려고

 

"아 그럼 저희 좀 안맞는거 같네요... 다음에 거래해요" 이러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자기 주먹 사진을 보내는거야..

 

그래서 이게 뭐지? 싶어가지고

 

"이게 뭐에요..?" 이렇게 물어봤어

 

나한테 사나이 답지 못하다는거야.

 

한 입으로 두 말 하는거냐고, 남자끼리 하는 거래인데 그렇게 쉽게 잘라내려 하는거냐고..

 

그래서 내가 "아니..  저는 무료로 주는 입장이고 달라는 사람 많은데 굳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쉽게 자르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이렇게 따졌어

 

근데 그 주먹이 잘생긴 주먹이긴 하더라? 손톱도 예쁘고

 

뭔가 일틱하기도 하도 그냥 얼굴이나 한번 볼까.. 싶은 마음도 들긴 했어.

 

자기 나쁜 사람 아니고 사정이 있다길래 나도 그냥 그래..  사정이 있겠지 싶어서 걔네 집 근처로 갔어

 

약속 시간에 도착해서 봤는데 왠걸.. 옷 못입는 훈남이 있는거야.

 

이상한 아저씨 셔츠 입고있더라.

 

구래서 이 사람이 내 옷입으면 좋겠다 싶어서 인사하고 옷 전해줬어

 

근데 그 사람이 운동선수인데 다리를 다쳐서 멀리 못나가는거였대.

 

멋쩍게 말하는데 눈가 주름이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잘 입으라고 하고 집에 가려했어.

 

근데 내가 좀 맘에 들었는지, 자기 친구가 없어서 그런데 또래끼리 동네친구 하면 어떠녜

 

자기 집 구경시켜준다길래 인신매매 같기도 하고 .. 무서운 마음이 들었는데 훈남집이 궁금하긴 한거야... 몸 불편하니까 설거지 안되어있으면 설거지도 해주고 싶고 ㅠㅠ 뭔지 알지 

 

그래서 그냥 호기심에 들어가봤오...

 

 

 

아 힘들다 ㅠㅠ 반응 좋으면 2탄도 쓸게!! 

댓글
6
  • 2020.10.18

    당근마켓 바이럴 ㄷㅁㅃ

  • 2020.10.18

    3줄 요약 없어서 ㅁㅃ

  • 2020.10.18

    결말 미리알려줘

  • → 20062614
    2020.10.18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0.10.18

    지민언니 그만해

  • 2020.10.18

    따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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