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 그 설렘에서 오는 도파민 중독자였어
나 3년간 만나면서 그 중 2년은 사귀는 사람이 따로 있었어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에 추가로 다른 사람들 1~2달씩 계속 만났더라고
그러다가 나한테 그동안 바람핀거 다 실토하고 울고불고 하다가 내가 용서해줘서 다시 만나다가 3개월 있으니 또 다른 사람 만나려 하더라고
결국 지금은 헤어지고 6개월 됐는데
한 4달 전에 내 친구랑 사귀게 됐어
내가 친구한테 걔 과거 다 말해줬는데 친구도 병신인지 사랑에 눈이 먼건지 그냥 사귀더라
내가 얘한테 3년간 되게 잘해줬거든
집청소도 매번 해주고 학교, 관공서 업무 같은거 내가 같이 다 도와서 처리해주고 선물도 아무거나 안 주고 매번 좋은 추억 남기려고 데이트 코스도 머리싸서 짜고 그랬는데
배신감이 엄청 컸어
그래도 얘도 나한테 형편에 안맞는 고가의 선물도 해주고 나 정말 힘들때 많이 위로해주고 그랬거든
게다가 얘가 우울증 중증이야 나도 우울증 있어서 알지만 그냥 약 한두알 먹는 수준이 아니라 되게 많이 먹고 수면제도 졸피뎀 먹어
그리고 바람피는것도 되게 자책 많이해
정신과 선생님한테도 게이라 커밍아웃하고 도파민 때문에 바람피고 다니는데 자책 엄청 한다고 다 말했어 (같이 가봄)
결론적으로 배신감이 엄청 들어서 복수 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그냥 불쌍하고 딱하고
이젠 내 일도 아니고..
저러다가 알아서 망하겠지 싶은데..
이걸 그냥 신경 끌지
아니면 걔가 사귀는 둘한테 말할지
또 아니면 걔한테 아직도 이렇게 사냐고 말할지
구구절절 사연 길어서 미안해
조언있으면 한마디씩 부탁해 형들..
플레이브가 더 낳다❤️
뭐하러 똥을 만지니
니갈길이나 가렴 ㅋ
죽어
그 두명 불쌍하면 말까지는 해주고 그냥 신경 끄는게 좋을 듯. 안타까울 수도 있지만 이미 충분히 노력한거 같아.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3년도 이미 너무 길게 들려…
이쪽 엄청 좁으니까 온갖 안좋은 얘기 퍼뜨려서 이미지 나락가게 만들어
제발 도망쳐 피해
걍 신경 꺼. 걔 생각하지 말고 살아 내 밥그릇 챙기기도 바쁜데 거기에 너무 매몰되면 밑도 끝도 없다